
난 우울증이라는 병이 되게 어려운 거 같애ㅋㅋ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라 더 그런거겠지만,, 이게 유전질환인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 뇌 문제라서 약물치료를 하는거고. 마음의 병이라고들 하지만 사실은 뇌의 문제인 경우도 있구. 어릴때 학대받거나 무슨 트라우마가 영향을 안좋게 받아서 걸린 경우도 많이 봤고.. 진짜 끔찍하고 복잡한 병인것 같다. 현대인들은 왜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걸까 넘 안타깝다.
약물치료랑 심리상담을 계속 한다고 해도 완치된 경우는 주변에서도 못봤고 기사나 컨텐츠로도 못본 것 같네.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훅 오는 경우도 있는것 같구.
그리고 주변사람들도 너무 힘들고ㅠㅠ 일반인들은 정신과 전문의도 아니라서 정말 실질적으로 뭘 해주기가 어려운 것 같아. 옆에 있어주고 사랑해주고 좋은 말 해주고 하겠지만 사실 나도 모르게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역효과 나기도 넘 쉽고. 그리고 비전문의면서 뭔가를 해서 낫게 하려는 그 생각도 넘 위험한 것 같애.
나도 주변에 우울증 길게 앓는 지인들이 몇 있는데 진짜 가끔 짜증날 때도 많다 하.. 행동이 너무 애 같을 때가 있다거나 순간적으로 지능이 떨어져서 판단을 못한다거나 우리는 딴 얘기 하고 있는데 자꾸 혼자 이상한 얘기하고 힘들다 말은 하는데 이것저것 취미같은거 제안해주면 이건 이래서 싫고 힘들어서 싫고 부정적인 얘기만 하고.. 친구관계에 집착하는 경우도 많이봤고 실제로 한 명이랑은 너무 지긋지긋해서 손절했어. 저런 모든 행동이 100% 우울증 때문은 아니라 뭐 본인 성격이나 성향같은게 다 나타난 행동이겠지만 여태 우울증 걸린 분들 보니 공통점이 넘 들어맞는 것 같애.
감기나 장염은 진짜 약만 먹으면 딱 과학이나 수학처럼 낫는거라 참 좋은데 우울증은 정말 어떡해야하는걸까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