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왤케 친구 만나기가 귀찮을까..
귀찮은 수준을 넘어서서 거부반응정도야
원래도 사랑 vs 우정하면 사랑 선택하기는 해
남친을 맨날 만나는 건 괜찮은데
친구를 자주 만나는게 너무 힘들어
모임, 친구 둘 다 1년에 1-2회가 딱 적당한거같애
그래서 갈수록 주기적으로 만나는 친구가 줄어든다
성격도 그런데 내가 지치거나 좀 안맞다 싶으면 바로 거리를 두는데 내가 인간관계에 다 지쳐도 내가 먼저 놓지 않을 친구는 3명 딱 있어
이번주 토요일에 약속이 있는데 거기도 알고지낸지도 꽤 되고 많이 놀고 편한데 내가 마음을 안 열어서인지 너무 너무 나가기가 싫은 거야..
그래서 당일날 그냥 안간다고 통보할건데 사실 그렇게 하면 얘네도 잃는거거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가기가 싫어서 안 갈거란 말이지..
마음은 확고한데 이게 맞나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