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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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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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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올해 24살이고 학교 때문에 자취하는 중인데 방금 엄마 전화와서 나한테 얼마 있냐고 물어보면서 2300만원을 빌려달라고 하더라고.

돈을 빌리게 된 경위도 예전에 살던 집이 안 팔려서 세입자를 받기 시작했는데 현 세입자랑 곧 들어올 세입자 사이에 보증금 차액이 2300이래. 현 세입자한테 임차인 대출?이 걸려있어서 곧 들어올 세입자도 동일한 대출을 받아야 보증금을 지불할 수 있다고 현 세입자 임차권이 먼저 빠지면 3주만 돈을 가지고 있다가 다시 돌려주고 그게 아니면 엄마가 은행에 대출을 받아서 나한테 돈을 돌려주겠대

일단 나는 2300보다는 돈이 더 있기는 해. 한번 크게 아파도 한동안의 생활비는 괜찮을 정도로 모아두긴 했어.

내가 망설이는 이유는 초등학생일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엄마가 급한 불 끄겠다고 내 통장에 있던 백만원 가량을 몰래 썼던 적이 있어. 이때 내가 통장 확인하다 우연히 알게 되고서 울고불고 난리친 이후로는 몰래 손대거나 한 적은 없는데 원래 가족들이라도 돈거래는 하는 거 아니라는 말도 있고..오죽하면 딸에게 전화해서 돈 빌려달라고 하는 엄마 심정은 또 어떨까 싶기도 하고...엄마랑 아빠랑 이혼 다툼하고서 서로 일체 대화가 없는데 아빠는 이런 일 모르니까 비밀로 하라고 그러는데 그럴거면 나한테도 비밀로 했으면 좋았을 텐데 싶은 생각도 들고 모르겠어

사실 내 마음은 돈을 빌려준다에 좀 더 기울어져 있기는 한데 그냥 무작정 돈 얼마 있고 빌려줄 수 있다고 하는 것보다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돈 빌려달라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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