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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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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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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올해 20살, 내년에 곧 21살이야. 대학교가 집에서 엄청 멀어서 통학 2시간은 걸려. 내 통금 시간은 12시고, 외박은 꼭 아빠한테 허락받아야 하고 이때 아는 친구여야만 하고 + 어디 가는지 + 여행 일정표 + 외박 마지막 날 10시 전에 들어오기. 가 동반되어야 해.
오늘 크리스마스였잖아. 그래서 미리 아빠한테 허락을 받고 1박 2일로 놀았어. 여기서부터 삐그덕거린 게, 놀러가는 24일 당일에 엄마한테 외박 자제 좀 해라, 너 너무 심하다, 너 같은 애가 어딨냐 는 소리를 들었거든... (내가 10월 달에 하루 외박하긴 했어...)
24일에 나가서 25일 저녁 9시 50분에 들어왔어.. 오늘 마침 잠실 크리스마스 마켓 예약한게 있어서 놀다가 들어왔는데 들어오자마자 겉옷도 못 벗고 혼났어. 연락 한 번 없이 늦게 들어왔다고... 노는 와중에도 저녁 8시쯤 엄마한테 연락이 왔어. 눈치껏 좀 해라, 아빠 화났으니 집에 들어와라, 아빠가 자기한테 뭐라 하지 않게 좀 해라, 내가 아빠한테 어찌 당했는지 알면서 그러냐... 같은 말들. 그래서 바로 집에 왔거든. 집에 들어가서는 아빠한테도 한참 혼났지. 성인이면 성인에 맞는 지성을 갖춘 줄 알았다, 밖에서 친구들하고 노는 게 뭐가 대단하다고 그러냐, 행동에 책임을 못 지는 건 성인이 아니다... 그리고 당분간 자기한테 외박 허락 받을 생각도 하지말라고 하더라고. 솔직히 연락 못 한건 내 잘못이 맞아... 그치만 그게 이렇게까지 할 말 일인가 싶기도 하고, 속상해. 항상 가족이랑 크리스마스 맞다고 처음 친구들이랑 보내는 크리스마스였거든. 물론 내가 잘못한 게 없진 않지만... 너무 속상하고 눈물나. 난 성인이면 성인답게 돈 지원 바라지 말라는 말에 열심히 돈 모아서 대학 3학년 되기 전에 여행 다니고 싶었던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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