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직도 너를 매일 생각해 봄이 오는 요즘은 더욱더
네 눈빛, 웃던 얼굴, 말투 다 생각나
알아 넌 날 다 잊었다는 걸 그리고 지금 행복하다는 것도
근데 난 계속 후회해 그때 이렇게 해볼걸 하고
이번 생에 너를 다시 만날 수 없겠지
나도 너를 다 잊고 행복해지기를 바래 이제는
너 아니여도 내가 사랑하고 또 나를 사랑해줄 사람은 있을 거라고 믿어
나 노력하려고 너를 머리속에서 아예 지울거야 니가 혹시 나한테 연락한다는 어린 생각은 부질 없으니까
내 인생 목표 중 하나가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평생 같이 사는 거였고 20대 초반에 만난 너는 정말 미래를 생각하게 되는 사람이었어 내 연락 하나면 바로 나한테 와주던 너였지만 이제는 연락해도 아예 반응이 없으니 슬프더라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나고 죽을 것 같은데도 말야
이제 알겠어 넌 나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고 끊어냈다는 걸
울다가 꾼 꿈에서 내가 너무 서럽게 울고 있었어
그때 알았어 내가 나를 돌봐야한다는 걸
떠난 허상을 붙잡고 되뇌이는 것보다 앞으로 함께할 나를 생각해야하는 거니까
이제는 생각도, 희망도 가지지 않고 단절된 추억으로 남겨둘게 잘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