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살면서 아빠가 화 내는 모습을 본 적 없는데
어렸을 때는 엄하게 자라긴 했지만
아버지가 가족에게 화를 낸다거나
감정적으로 구는 모습은 본 적 없고
기본적으로 다정하고 따뜻한 분.
허허 웃으면서 기존쎄st .
나이들수록 이런 면모가 더 깊게 느껴져.
엄마는 좀 예민하고 감정적인데
엄마가 아무리 툴툴 거려도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기고
듣기 싫은 말을 해도 아빠는 잠자코 다 들어줘.
흘려듣는 것도 아니고 진지하게 듣고 피드백 함.
어릴 땐 몰랐는데 지금 보니 이런 사람이 드물더라고..
그리고 난 이런 부모를 두었는데 어째서인지
만나는 남자마다 다들 왜이리 예민하고 감정적이고…
화도 많은 건지.. 내 눈이 삐었는지….?
왜일까 ㅠㅠ 언젠가는 다 헤어지게 된다.
기준이 아빠가 되어버리니 아무도 못 만나겠어..
결국 다들 어딘가 하자가 있는 것처럼 느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