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남친한테 이런 저런 엉망진창인 모습도 다 보여줬고, 10키로 쪘을 때, 화나서 울 때, 여드름때문에 얼굴 난리 났을 때, 일어났는데 머리 개판일 때 진짜 다 보여줬는데 변함없이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다, 를 정말 망설임 없이 내뱉는 걸 보고... 절대 못 놔줘....
나는 내가 자는 모습이 결코 예쁘거나 귀엽지 않다는 걸 알아. 오히려 추해... 진실 게임을 하다 알았나? 비밀 하나 말하기 였는데 남친이 자다 깼을 때 자는 내가 너무 귀여워 보여서 이마에 뽀뽀한 적이 있대. 시발... 내가... 넌 그 콩깍지 그대애로 6년 사귀자. 속으로 생각 했잖아... 그리고 이건 내가 선잠 자다가 잠깐 깼는데 남자친구가 내 머리 쓰다듬다가 이마에 뽀뽀하고 다시 자더라... 시이바알... 사랑해... 절대 못 잃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