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난 권태기란게 이렇다고 생각하는데 자기들 생각이 궁금해서 올려
진정으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 본인이 정붙이려고 노력했던 거고, 그 노력을 계속 마음으로 해온 거니까 어느 순간 그 노력하는게 지쳐서 오는 게 권태기. 그래서 에너지 다시 충전하고 올때까지 상대도 본인도 잘 추스리면 “권태기 극복”, 그걸 어느 한 쪽이 기다려주지 못하면 권태기에 헤어진다고 말하는 거.
여러 연애 관계에 있는 사람들 봐왔지만, 단순히 그냥 도파민에 빠진 게 아니라 정말 서로에게 사랑에 빠진 사람들 보면 공통점이 있더라. 권태기 온 적도 없고, 서로에게 애정표현하는 걸 지쳐하지 않고, 장거리가 되어도 마음이 식지 않고, 상대에게 받은 믿음과 애정을 의무로 돌려주는게 아니라 당연히 돌려줘.
권태기가 오는 커플들 보면 상대를 좋아하려 노력하는 게 보이고 본인도 상대의 무언가가 그닥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걸 알더라. 언젠가 좋아지겠지라는 마음으로 사귀는 애들도 권태기가 왔고, 이 사람을 좋아한다고 합리화하려는 애들도 권태기가 왔어. 이런 크고 작은 걸 종합해서 나온 게 위의 내 의견이야.
물론 이건 내 관찰을 기반으로 나온 결론이야. 더 많은 의견을 듣고 싶어서 무물에 올려…! 자기들은 권태기가 왜 온다 생각해? 왜 사람 마음이 지친다고 생각해? 권태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등등… 모든 긴 의견에 좋아요 눌러줄테니까 자기들 의견 부탁해☺️
다른 자기들 의견 달린 글도 첨부할게!
오..읽으면서 공감했어 나도 권태기가왔다가 끝난경험 한번, 권태기 안오고 그냥 차인거 한번있믄데 후자가 내가 엄청 좋아했었음 ㅋㅋ 전자는 자기말대로 좋아하려고 노렸했던거같아. 내가 얘를 좋아하나? 이런거 자꾸 생각해보고.. 오.. 너무공감되는데?
첫 의견 고마워ㅠㅠㅠ 그니까… 나도 내 연애경험 생각해보면 권태기 왔던 연애들은 내가 덜 좋아했었고, 내가 정말 좋아한 연애들은 권태기 올 기미가 안 보였지ㅠ
그 말이 진짜라면 희망적이다 난 여자친구 도파민 때문에 좋아하는 거 아니고 진짜 얘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데 권태기 올 일 없으면 다행이야
사실 사랑이란게 되게 명료한 감정이라서…! 큰 집착 없다는 전제에서 의문없이 ‘아 이게 사랑인가봐’ 싶으면 보통 사랑이더라고. 두세줄짜리 댓글로도 이미 애정이 넘쳐보이는데 그냥 오늘같이 내일도 지내고 그 내일의 오늘에도 내일의 내일같이 지내길 반복하면야 예쁜 연애 할 거로 보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