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가족이 환멸나서 비혼임. 그냥 가족이라는 단어가 싫어. 불편해. 나를 본인 인생 업적으로 삼으려는 부모가 진짜 싫어. 심지어 내 가슴사이즈마저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님. 진짜 어떻게든 40kg대로 만들고 싶어하고(건강이 좋은 편이 아니라 다이어트가 힘들어.) 공부랑은 인연이 없는 머리인데 아직도 대학 다시 들어가자고 그럼. 2년 빡세게해서 의대 약대 이런곳 가자고 미치겠음. 심지어 매달 피검사를 해야하는데 돈아깝다고 여기저기 이야기 하고다님. 성인인데 이정도로 시달리면 그 전에는 얼마나 심했겠어. 난 진짜 가족이라는 단어만큼 혐오스러운 단어가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