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폭주]BEST 토이 + 젤 초특가 보러가기 >
back icon
홈 버튼
검색 버튼
알림 버튼
menu button
PTR Img
category

성·연애

input
profile image
숨어있는 자기2025.10.01
share button

나 30대 중반인데 연애 결혼생각이 평생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거 같은데 성욕은 넘치고 전자서방으로는 만족이 안되는 몸이 돼서 심사숙고해서 fwb를 만들었어.

일주일간 매일 톡해보고 만났는데 얼굴도 멀끔하고 몸도 괜찮더라구. 사람 많은 카페에서 만나 민증도 서로 교환해서 신분 확인하고 일상대화도 좀 나누다가 걔가 숙소도 잡아둔 곳 가서 서로 배려하면서 피임 잘 하고 관계도 즐겁게 했어.

근데 솔직히 좀 궁합이 안맞아서 (얘가 길이도 길진 않고 강직도는 있지만 스스로도 굵기에 콤플렉스 있었음) ...난 성경험은 적지만 내 몸을 잘 탐구해놔서 보좁이어도 삽입 올가 느낄 수 있었거든.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번을 하는 내내 절정이 안왔길래 헤어지고 나서 몇일 뒤에 말했더니 지가 만족 못시킨 거 같다고 자책하고 겁나 쭈글대기 시작하더라...

그래서 그냥 좋게 '서로 탐구해보는거지~ 다음엔 더 다양하게 좋았던 방법으로 해보자~' 하고 다독여줬는데 그러고 난 후에 얘가 무슨 얘기를 하다가 말실수를 해서 내가 질책하니까 책임전가하는 듯한 식으로 말하는거야. 나 때문에 지가 그렇게 말한거라는 둥...

그게 하필 나한텐 민감한 건강문제여서 나도 그게 왜 내 탓이냐고 말다툼으로 번졌는데, 어느순간 '내가 왜 성적 만족도 못 준 섹파새끼한테 감정소모까지 해야하지?' 싶어서 걍 다 식더라구...

그래서 '서로 안맞는 게 많은 거 같아서 안보는 게 낫겠다 한번이었지만 고마웠다' 하고 정리했고 차단 때리고 다른 파트너 찾아보고 있긴한데...뭐랄까 급 시들해졌다 해야하나...또 적당한 놈 찾아서 성병검사 시키고 검증하고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게 넘 귀찮아졌어ㅠ..

물론 파트너 찾지 말고 멀쩡한 모임 나가서 사람 사귀어서 애틋하게 썸타고 진지하게 연애하고 이러는 게 가장 안전하고 안정적이지만 그런 곳에 꼭 내가 호감가는 사람이 나오리란 보장도 없고 또 그렇게 사귀고 나서도 알고보니 이런 놈이었습니다~ 하는 경우도 있고 꼬춘쿠키 실패하거나 궁합 안맞거나 사상 안맞거나 기타등등의 너무 많은 변수가 있어서 뭐가 맞는걸까...하는 고민이 들었어.

솔로로 지내는 자기들 중에 나같은 사람 있을까?
그냥 지금은 자기개발로 생각을 돌려야할까...? ㅠㅠ


0
0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이전글
전체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