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24살인데 20살때부터 나 좋다고 표현하던 남사친이 있었는데 고딩때친구란말야? 7년 친구지… 후 걔랑 있으면 웃기고 편해서 좋은 친구라 생각했는데 나랑 걔랑 남자/여자친구가 중간에 생겨서 연락이 끊겼다가 작년쯤부터 다시 연락하고 있어 (난 그 후로 다른 남자친구 만났고 그 친구는 쭉 연애 안하는중 ..) 쭉 나를 못잊었다고 했는데
난 남자친구가 있었어서 선긋고 친구 잃는게 무서워서 모르는척하고 계속 친구로 대했던거같아 나도 지금은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 안됐단말야 근데 난 미련이 남은 상탠데 얜 이때다 싶어서 꼬시더라 진짜 지극정성으로,, 솔직히 너무 지극정성이라서 진짜 잠깐 흔들렸어 근데 걔랑 그동안 타이밍도 참 안맞았고 얘랑은 연인으로써의 인연은 아닌거같다 생각이 들었거든 난 아직 전에 만난 친구한테 마음이 있는데 전남친이 첫사랑이란말야? 만약 남사친을 만나게된다면 당연히 전남친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고 만나겠지만 미련을 떠나서 한켠으로는 마음 속에 그 친구를 품고 지낼텐데 옆에서 다 봐왔고 알텐데 걔는 그래도 행복할까? 싶고 너무 많은걸 알고 있는 친구라 연인으로썬 안될거같다고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아까 내 입장을 말하면서 마음 받아줄 생각 없다니까 전남친이랑 응원은 못하지만ㅋ 잘 지냈으면 좋겠다 씁쓸하지만 너의 선택을 존중한다 말하더라 좋은 친구 한명 잃었다는 생각에 나도 씁쓸하면서도 마음이 무겁더라 예외는 있겠지만 나도 잠깐 흔들린걸 생각하면 남녀사이에 친구사이는 정말 없구나 생각이 들었어 아직 분명 전남친을 좋아하는데 흔들린 나도 너무 쓰레기같고 복잡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