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 회피형일까?

인터넷에서 회피형 특징 글들 읽어보면 그렇게 내얘기일 수가 없음... 특히

'나랑 안 맞는 건 당연한 거고, 내가 얘기한다고 쉽게 바뀔 것 같지도 않고, 상대가 나에게 맞춰 바꿔야 할 이유도 없으니 그냥 참고 만다. 그냥 내가 한 번 참고 넘어가는 게 굳이 갈등상황을 만들어서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다 낫다'

이런 거..

딱 내 사고방식이라서 뜨끔했거든
그러다 더이상은 못 참겠는데, 싶으면 혼자 정뚝떨 해서 연 끊을 생각 함...

근데 또 나한테 이것저것 지적하는 건 딱히 싫진 않아. 오히려 내가 잘못한 것들 짚어주면 아차 싶고 고마움.


그리고 의외로 연인관계에서는 덜 그러는 것 같아. 서운한 거 있으면 얘기도 하는 편이고 (뭐땜에 마음 상한 건지 고민하느라 시간이 좀 걸릴 땐 있지만) 대화로 해결하고 조율할 의지도 있어


이런 나 회피형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