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 혼자 의미부여하는 거 같아?

같이 알바하던 분이랑 일하면서 친해졌는데, 사적으로 연락하던 사이는 아니었거든? 그러다 내가 알바를 그만두고 유니폼 반납 때문에 한 번 연락을 하게 됐고, 그 이후엔 연락 안 했어.

근데 내가 친한 동료한테만 장난으로 그분한테 뭐 드렸어야 했는데 못 드렸다고 말했었거든.
근데 그걸 그분한테 말했고, 그분이 들으시고 나한테 줄 게 뭐냐고 연락하신 거야.
그러다 만나서 받겠다고 하셨고, 지금 만나기로 한 상태야. 본인 쉬는 날에 나 있는 쪽으로 오시겠대.

그냥 동료 통해서 받아도 되고, 내가 알바하던 곳 가서 드리고 와도 되는데 굳이 나를 만나서 받겠다고 하시는 게…
그리고 나 있는 곳이랑 그분 사는 곳이 한 시간 넘게 거리 차이 나거든? 근데 그냥 오시겠대.

그리고 내 마지막 근무 날엔 나한테 선물 주면서 장난으로 이거 먹으면서 내 생각 해라 이런 말도 하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