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헬스장 인포고 걍 알바임
그만둘까 하는데 내가 넘 예민한가 싶기도 해서 올려봄

답답해서 내가 나서서 하다보니 걍 하는 게 개많긴 함 내가 fc도 아닌데 사실상 상담 오는 거 90%는 내가 하고 인센 부가세 10% 빼고 1% 받음 pt 매출로만(저번 달 내가 한 개인 매출 못 해도 2천은 됨,그 중 pt 400 인센 35000원 받음)
트레이너 쌤들이고 다른 파트타임 인포 쌤들이고 다 뭐 여쭤볼 거 생기거나 실수하면 나랑 연락함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음

여튼 지금 약간 현타가 온 게 여기가 생긴 지 얼마 안 됐음 그래서 인스타 계정이 없는데 그걸 내가 만들게 됐음 그래서 내가 다 함(여기 당장 내가 인스타 로그아웃 하면 계정 비번도 몰라서 살리지도 못 할 것 같음 ㅋㅋ...)

딱히 시킨 건 아닌데 그냥 내가 인스타 계정 꾸미고 있으니까 다른 피트니스 인스타 찾아보니까 릴스 영상 같은 거 많이 찍길래 우리도 이런 거 하는 거 어떠냐 하니까 쌤들한테 물어보라고 근데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 분명 있을 거라고 해서 둘이 합의 본 게 부담스러운 사람 빼고 된다는 사람만 올리자 했거든

그래서 엊그제 내가 쌤들 두 명한테 물어봤는데 할 수 있다고 하셔서 내가 그럼 대본 뽑아놓겠다고 했고 지금은 다른 거 하는 중인데 방금 점장님이 그거 영상은 언제 하기로 했냐길래 해 준다고 하셔서 대본 뽑아놓겠다고만 하고 안 정했다 하니까 그거 gpt로 뽑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그래서 맞다 근데 아직 안 했다 하니까 그럼 다음 주까지 끝내는 걸로 하자고 하셔서 알겠다고 함

근데 그러고 나니까 뭔가 내가 나서서 한 건데 또 당연한 내 일이 되는 느낌이길래 묘해서 점장님한테 근데 왜 여쭤보셨냐 인스타 급한 거냐 하니까 아니 이제 인스타 슬슬 해야죠 그러는데 지는 인스타 진짜 요만큼도 건든 거 없으면서 순간 열받는 거임 근데 내가 여태까지 쌓인 게 넘 많아서 이게 예민한 건가 싶기도 하고 하... 갑자기 개하기 싫어서 현타 옴 내가 대본까지 써 주고 부탁해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건가 시발... 이걸로 고민하는 게 좀 웃기긴 한데 그만둘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