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아직 서로 좋아 하는거눈 맞아..그래도 헤어진게 맞을까..?

오, 자기야. 나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어. 삼일 내내 연락이 먼저 안오더라고 개빡쳐서 이틀째부턴 연락 안하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타이핑 줜나 써서 두페이지 꽉 채워다가 앉혀두고 차분하게 얘기했고 바뀌지 않는다 하면 나는 그만 둘 의향이 있다. 지금 얘기해라 하니까 노력하더라고. 지금도 잘 하고 있고. 너무 섣부른 결정을 내렸네. 좋아하면 얘기를 했었어야지, 쉽게 이별을 고하면 어떡해.

쌓인거 나도 많아서 개빡쳐서 운 적도 있고 개빡쳐서 머리가 차갑게 식어 남친 앞에서 빡치는 포인트 줄줄 읊었어. 울면서 미안하다 하더라. 나는 연락이 안되는 거에 빡쳐 있었고 내가 발작을 하는 사람이라 발작하게 되면 전화번호 일번이 남친으로 저장되어 있단 말이야 그얘기 들으니까 자기가 왜 해야 하냐는 식으로 대답을 하길래 그거에도 빡쳐서 얘기 해주고. 존나 빡치는 농담해서 좆같으니까 그런 말 하지말아라, 했더니 싹 바꿨어. 얘기를 해야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