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울컥해서 주절주절거리러 왔어…

지금 출장 중이신 선생님 자리에 교수님이 개인 번호로 전화가 오셔서 당겨받았거든

근데 내가 ‘출장 중’ 을 ’출국 중‘이라고 말한 거야
그래서 그 시점부터 슬슬 화내시더니 (전화도 잘 안 들리셨나 봐)

아니 지금 짐을 싸고 있다는 거야? 하셔서 아 이미 출장 중이십니다 했더니
아니 학생! 말을 똑바로 해야지 해외로 간 거냐고 묻잖아!! 해서 네 맞습니다 했어

그랬더니 하; 다른 선생 아무도 없어? 이러셔서
업무별로 바꿔드릴 수 있는 선생님이 달라서
아 혹시 어떤 업무 보실까요? 했는데

아니 그냥 아무 선생이나 바꾸라고!! 하셔서
넵 돌려드리겠습니다…! 하고 일단 출장 중이신 분 옆자리 분으로 바꿔드렸어

멘탈이 약간 나간다… 나 많이 답답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