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코로나 일년 이개월만에 재확진..
증상이 별로 없길래 가벼운 감기일줄 알았더니 열이 막 나서 키트 해보니깐 두줄이죠?^_^
어제부터 자가격리 중인데 여러모로 서럽다. 코로나라고 하니까 자긴 걸리면 절대 안된다고 어떡하냐는 엄마도, 나보다 며칠 전부터 재채기하고 기침했으면서 절대 키트 안하고 버티는 아빠도..
엄마 걸리면 다 내탓할 것 같아서 부엌 근처도 안 가려고 두유랑 시리얼, 물 사놨는데 이래야되나 진짜 서럽네.
오늘 일어났는데 증상이 어제보다 심해질 것 같길래 비대면 진료 받고 약 주문했다.. 진료보는 의사선생님이 코로나는 약이 아니라 잘 먹고 잘 쉬어서 체력싸움으로 이기는 거라고 하는데 너무 속상했어.
불과 이주 전에는 편도염이랑 임파선염으로, 한달전에는 근육통으로 병원 다녔는데 지금 모든 병원에서 잘 먹고 잘 쉬고 스트레스 받지 말아야 된더는 말만 듣는 중..
사는 게 스트레스면 어떡하지
면역력이 엄청 낮아졌나보다 ㅜ 아니 아픈데 더 잘먹어야하는거아냐?? 두유랑 시리얼이라니..ㅠㅠ
헉ㅠㅠㅠ 엄청 고생하는 와중에 서럽기까지!! 코로나 은근 서러움ㅠㅠ 공감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