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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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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착한사람 아닌데 착하다는 소리 들을때마다 양심이 너무 찔려
할아버지 간병을 2년정도 했는데
나 그거 착해서 한게 아니고 간병 하면 일 안해도 뭐라 안하고 용돈도 주시고(달에 60만원) 밥값도 생활비도 안나가고
딱히 할것도 없었거든 나 원래 집순이라
새벽 아침 저녁 3번씩 혈당 체크하고 인슐린 주사 하고 하루세번 약 챙겨드리고 크게 힘든건 없었어
코로나때 돌아가셨는데 장례치를때 친척어른이나 할아버지 지인분들이 내 칭찬만 하셔 뭐 지극정성으로 돌봐드리더라 하는데 절대 지극정성 아니였고 하루종일 할아버지랑 티비보면서 연예인 얘기 하고 옛날 가십이나 사건 얘기(정치얘기나 김두한 사카린사건,신창원 탈옥사건,간첩얘기 김신조사건) 듣고 그랬거든 나 그런거 너무 재밌어해서...나 그냥 꽤 재밌게 지냈는데 마지막쯤에 거동 못하셔서 좀 힘들긴했어도...
내가 칭찬을 들어도 되는걸까 진짜 착해서 한거 아니고 그냥 내가 편해서 이득보니까 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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