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억울하고 화난다아 ㅠㅠㅠㅜ
내 이야기 듣고 객관적으로 판단 좀 해조..(긴글미아내🥺)

남친이랑 전화하면서 집 가는 길에 유니세프 스티커 붙여달라는 사람들한테 잡혔거든.?
평소같으면 그냥 거절하고 지나갈텐데 전화하면서 아무생각 없이 그냥 걷다보니 얼떨결에 스티커를 받아버린거야 약간 그냥 지나갈 타이밍을 못 잡기도 해서.. 그냥 붙여주고 빨리 탈출하자 생각하고 있었어
남친은 내 정확한 상황은 모르니까 ‘OO, 그냥 지나가야해x2’이러고 있고

근데 그렇게 스티커 붙이고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남친이
너 왜 거절을 못해? 나중에 남자가 번호물어보면 번호도 주겠다? (장난말투x 진지)
그러길래 내가 상황이 다르지않냐 왜 그게 그렇게 되냐 하니까 방금 그렇게 거절 못하는걸 봤는데 번호도 안준다는 보장이 있냐 이러는거야…하 그래서 내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지금 남자친구고 남친있는 상태에서 남한테 번호주는거는 상식이 아니고 줄 생각도 없어 라고 하니까!!
혹시 모르지 나중에는 마음이 바뀔지 라고 하더라고

난 번호따인적 없고 그래서 당연히 줘본 적도 없고, 남친은 번호 따인적 몇번 있거든? 암튼 내가 그럼 오빠도 나중에 마음이 바뀌면 번호 다른 여자한테 줄 수도 있는거네? 하니까
내가 번호주는거 봤어? 나는 준적이 없잖아

?? 라는 희안한 논리를 보여주더라고…

물론 그만큼 다른남자한테 뺏기기 싫고 많이 좋아해 주는거는 알겠는데 차라리 그냥 장난치듯 조심해 ㅡㅡ 이러든가 이게 싸움으로 까지 번질일이야..?ㅠㅠㅠ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