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
오랫동안 내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함께했던 고양이도 하늘로 떠나보냈어. 내 일부나 다름이 없던 소중한 가족이었는데 그렇게 떠나보내고 이틀 뒤에 정말정말 이 사람이다 하는 첫사랑같은 사람도 나에게 그만만나자고 그랬어. 본인이 하는 일 때문에 나를 외롭게 만들 수 있을 거 같다고 죄책감이 너무 든다고 울면서 그만만나자고 나한테 그랬는데 나는 진짜 어쩌면 좋지 나 정말 어떻게 살아야하지 나 가슴이 너무너무 아파.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다 갑자기 날 떠나려하는 거지? 나 정말 그만살고싶어 아무것도 하고싶지않아. 이러면 안되는 거 알면서도 나 너무 힘들다.. 정말 어쩌면 좋지 그냥 모두 다 그만하고싶어
It's not your fault It's not your fault It's not your fault It's not your fault It's not your fault
고양이 일은…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아. 고양이별로 가서 잘 지내고있을거야. 충분히 슬퍼하고 보내주자. 그리고 지금 자기가 너무너무 힘든 상황이라면 그 애인분한테 이야기 해보는건 어떨까? 마음이 식어서 떠난게 아니고 자기를 외롭게 할까봐 그게 미안해서 떠난거잖아. 자기가 지금 얼마나 힘든 상황이고 그분이 있어주는게 자기한테 힘이 될 것 같으면 그걸 솔직하게 얘기하고 지금 고양이와의 이별만이라도 먼저 이겨낼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해. 그분도 자기를 정말 위하고 사랑했다면 부탁을 들어주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