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러는데 내가 몇달전에 남친 열쇠고리가 망가졌길래 새로 사줬단 말이야
근데 비싼게 아니였어서 그런지 그 열쇠고리도 금방 망가졌어
되게 귀여운 캐릭터가 달린 열쇠고리 였는데 그 캐릭터가 떨어진거야
얘가 한동안 잘 들고 다니더니 오늘 차에 타자마자 나한테 다른 쓰레기들이랑 같이 주면서 버리라고 하는거야
진짜 어이가 없대?
내가 걔한테 이걸 지금 나한테 버리라고 하는게 말이 되냐고 화를 냈어
근데 처음에는 걔가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거야
그래서 내가 막 정색하니깐 그제서야 심각성을 깨달았는지 미안하다고 하는데 도대체 얜 뭐가 문제인가 싶더라고
내가 다시 고쳐서 잘 달고 다니는 것까지는 안 바라
근데 나한테 버리라고 주는건 좀 아니잖아
이거 내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거 아니지?
전~~~혀 예민하지 않아. 아무리 망가져 버릴 물건이라해도 그래선 안 되지. 마음이 무시당하는 그 느낌 ㅜㅜ. 나라도 화나.
오마이갓 자기 절대 예민한 거 아냐 노 프라블럼 자기한테 아무 문제 없어 자기 남친 손으로 버렸어도 서운하고 빡치는데 심지어 그걸 선물 준 사람한테 망가졌으니 버리라고 해?????? 진짜 나같았으면 세상 떠나가라 울면서 머라 했을거야 짜증나 머야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