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너무 무섭고 최악이었어
지난주 일요일에 탐폰을 꼈나안꼈나 긴가민가했는데 실도 안보이고 손가락 아무리 집어넣어도 안잡히는거야
찾아보니까 실 들어간 사례도 거의 없는거같고 들어간줄알고 병원갔더니 없었더라는 얘기가 많아서 나도 그런갑다하고 말았었어.. 생리도 잘 나오더라고
사정상 병원갈수있는게 금토일밖에 없어서 조금 찜찜해도 딱히 아픈것도 없고 하니까 어쩔수없이 그냥 있다가 까먹고 일주일이 지났는데 어제부터 갑자기 냉이 엄청 물처럼 변하고 악취가 말도안되게 나는거야
나는 탐폰문제는 까먹어버려서 질염이 심해지기라도했나 했는데 냄새가 진짜 거의 시궁창냄새같은게 진동하니까 나자신도 너무 스트레스받는 와중에 병원도 못가서 우울해지더라고
그래서 별로 안좋은거 알면서도 여성청결제 묻혀서 손가락 집어넣어서 닦아보기라도 할랬는데 안에서 뭐가 만져지는거야.. 순간 머리에 피가 싹 빠지는 기분이었어
잘 잡아서 빼보니까 그때 긴가민가했던 탐폰이 일주일동안 들어가서 썩어있더라고 진짜 너무 충격먹었고 무섭고 나자신한테도 미안해서 눈물이 막 나왔어 탐폰 8시간 이상 끼면 쇼크오고 어쩌구 오래끼지말라고 엄청 겁주잖아 것도 있어서 진짜 멀쩡한게 다행인것같았어
그래도 탐폰 빼내고 안에 조금 씻어주니까 바로 깨끗한 냉 나오고 냄새도 안나더라고🥹🥹 쓰레기같은 주인 밑에서 잘 견뎌줘서 너무 장하다
나는 병원에 갈 수 없는 운명이라 못갔지만 자기들은 불안하면 꼬옥 산부인과가서 검진받아봐ㅠ!!!!!!!
헐!! 진짜 너무 놀랐겠다ㅠㅠㅠ 그럴때마다 정말 생리하는 몸이 원망스러워ㅠㅠㅠ 그래도 평소에 자기 몸 건강하게 잘해줘서 견뎌줬나봐 고생많았어ㅠㅠ
헉 ㅠㅠㅠ 진짜 당황했겠다 ㅠㅠㅠ 그래두 병원 갈 수 있으면 한번 가보는 거 추천행ㅠ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