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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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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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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나쁜 사람인 것 같아.
부모님이 한심해보여.
우리 집은 그냥 못 살아
아버지는 회생 진행 중이시고
어머니는 마땅한 직업이 없어서 회생도 못하고 파산도 못하는 지경이야.
우리집 집 없고 오래된 중고차 한 대가 재산의 전부야.

이때까지 부모님 보면서 환경이 어렵지만 그래도 아버지는 매일 일 나가시는 성실한 아버지라고 생각했고 어머니는 집에서 살림하시는 헌신적인 어머니라고 생각했어

근데 요즘 들어 부모님을 보면 좀 그렇게 살지말지라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
나는 그 나름대로 환경에 벗어나보려고 알바도 하고 장학금도 타고 토익도 하고 자격증도 따고 노력이라는 걸 해보는데, 부모님은 글쎄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

아버지는 퇴근 후에 씻지도 않으시고 누워서 계속 유튜브만 보시고 어머니도 집안 살림외에 하는 일이 없으셔. 두분다 하루종일 유튜브아니면 게임같은 의미없는 활동들도 시간을 보내셔.

나라도 나중에 좋은 보수 받아서 집을 일으키려고 해도 부모님의 하루를 보면 나도 그렇게 의미 없는 시간들을 보내며 편해지고 싶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마음이 생겨..ㅋㅋㅋ 학자금이 이자가 싸잖아 그래서 생활비 명목으로 빌린 학자금만 해도 내 앞으로 벌써 천 만원이야..

말로는 미안하다 하시지만, 내 이름으로 된 빚이 벌써 천 만원,,, 어릴 때는 내가 돈 많이 벌어서 엄마 아빠 집도 사주고 차도 사주고 행복하게 해줄게라고 말했는데, 이제는 취업하면 바로 빚을 갚아야하고 또 부모님 노후 준비도 해야하는데 난 언제 던 모으고 집 사고 결혼 자금도 모으나.. 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

그래서 부모님이 더 안 좋게 보이나봐.
나 진짜 나쁜년 같다....

미안해 욕해도 돼,, 그냥 오늘 학자금 쌓인 거 계산하다 보니 내 미래가 옛날에 꿈꿨던 것처럼 밝지는 않겠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공부도 하기 싫어서 글 좀 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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