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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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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건강한 연애 중인 거 같아

원래도 밑에가 좀 약해서 산부인과 자주 다니고 생각도 많은 스타일이라 스트레스성 편두통으로 약도 먹었었어

남자친구가 잘 다독여주고 그래서인지 요새 머리가 덜 아파
평소에는 모든 사회가 긴장상태라 집에오면 힘들고 울고싶었는데 남자친구랑 동거하면서 많이 나아진 거 같아
남친이 편해서인지 말실수를 많이해.. (핸드폰을 리모컨이라고 하거나 이런 말실수) 부끄럽기도 한데 그만큼 편하구나 싶어서 좋아

산부인과 갈 때마다 불안했는데 항상 남자친구가 같이 가주고
가다실 서로 안 맞았는데 남자친구가 듣자마자 맞으러 가자고 해서 지금 3차만 앞두고 있는 상황이야

내가 회피형에 생각도 많아서 상황이 안 좋아지면 입 닫는데 그냥 서서히 안아주고 나보다 내 자신을 사랑해줘서 항상 고마워 우리 엄마도 엄마만큼 너를 예뻐하는 거 같다면서 남친한테 고맙다고 해서 뿌듯하더라구

내 남자친구 진짜 오빠같고 든든한데 연하야 연하랑 연애는 처음인데 나이 상관 없구나 싶어 ...

나는 결혼하면 애기 꼭 갖고 싶은데 남자친구는 어떤 의견이든 좋지만 자기도 애기가 너무 좋지만 내 몸을 생각하면 애기 안 낳고 오손도손 둘이서 지내고 싶대
애기 낳는 거 대신 해줄 수 없으니까 자기가 도와봤자 제일 힘든 건 나니까 그걸 알아서 겁난다며.. 난 이 말이 정말 감동이었어.

나는 페미나 이런 건 잘 모르지만 남자 여자에 대해서 얘기하면 한 번도 신경 거슬리게 대답한 적 없어
이렇게까지 가치관이 잘 맞는 것도 신기하고
우리는 한 번 대화하면 안 쉬고 4시간동안 대화하고 그래

장기연애 하고 나는 헤어져서 많이 힘든 상태였는데도 잊게끔 도와주고 내가 초반에 정말 상처 많이 줬을 거거든 근데도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야

우리가 이렇게 만난지 벌써 5년이 흘렀는데 !!
그래서 내가 먼저 프로포즈 하려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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