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진짜진짜 잘 느끼는 편인데, 남친이랑 할 때는 끝까지 느낀 적이 한 번도 없어.. 크기가 작은 것도 아니고, 여태까지 본 사람 중에 제일 큼.. 진짜 한 17cm? 얘도 나 만나기 전에 어느 정도 경험이 좀 있긴 해서… 무턱대고 세게만 하는 것도 아니고, 여러 자세 시도해보려고 하고 나름 배려도 해줌. 내가 워낙 예민한 편이라 관계할 때 물도 많이 나와서 아프지도 않아. 시간도 최소 30분은 하는 것 같아 (순수 삽입 시간).
근데 왜!!! 안 느껴질까!!! 싫은 것도 없는데 좋은 것도 없음..
얘는 여태 관계 경험 중에 나랑 했던 게 제일 좋다고 했고, 우리가 그냥 속궁합이 ㄹㅈㄷ로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근데 내가 얘를 너무 좋아해서ㅋㅋㅋ 끝까지 느껴지지 않아도 개좋은척 느낀 척 연기하고, 큰 쾌락은 없어도 그냥 관계할 때 손잡고 맞닿아있는 거 자체가 너므너무너무 좋아서 한 번도 이거에 대해 얘기해본 적은 없어.. 다만 얘가 부족한 게 없는데 왜 얘랑 할 때는 안 느껴질까, 항상 의문이긴 해.
크기랑 스킬 상관없이 그냥 나랑 안 맞는 사람도 있는 걸까??
+ 하하 오늘 헤어졌지만 그래도 궁금하긴 하니까 그냥 올려본다.. ㅠㅠㅠㅠㅠㅜㅜㅠㅠ ㅅㅂ 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