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지하게 대화해봐야겠지?(긴 글 주의..)
자기들 내 상황을 읽어보고 관계를 이어가야할지 어떤지 알려봐주라ㅠ
참고로 제대로 된 연애 처음하는 연애 고자ㅠ

만난 지 두 달 넘었는데 둘다 나이가 있다보니 만나면서 서로 결혼에 대해 이야기도 하는 편인데 완전 진지하게 우리 결혼하자를 전제로 만나는 건 아니야

하나, 나는 내가 느끼기엔 편하다고 생각하고 대하는데 어제 연락하면서 나한테 벽이 느껴진다고 안 편하다고 말하고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서 몸도 마음도 안 좋은 거 같다고 하고

둘, 만나면서 관계도 했는데 서로 집에 멀기도 하고 만나는것도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데 제일 최근에 만났을 때도 몸이 피곤하다 힘들다고 하면서 관계하는게 피곤한가 라고 생각들게 만들고 그게 표정에서 보였음

셋, 내 유일한 취미인 덕질을 이해 못해줘..(1n차)
최근에 최애가 공연을 시작해서 그거 보러 서울 다녀오기도 했고 최애가 누구인지도 알고 있고 집에 왔어서 굿즈 이런 것도 살짝 보기도 했고,
문자로 대화하던 중에 질투를 하는거 같아서 내가 최애는 최애고 자기는 자기라고 했는데도 꿩 대신 닭인가 라고 함...하... 나 그거 구분할 줄은 알아ㅠ

넷, 또 평소 스킨십이라던가 보고싶다 사랑한다 라고 말하는거나 거의 내가 먼저 하는 편이었어. 나 누구한테 사랑한다 쉽게 하는 여자 아님..

다섯, 나는 혼자서 뭔가 하는게 익숙하고 집순이라 집에서 쉬는게 내 휴식인데 너무 답답해 보인다고 함. 바깥 생활할때가 덕질할 때 나가는 건데 집이 지방이라 한 번 다녀오면 진이 다 빠지기도 하고 몸이 힘들어서 집에서 푹 쉼.
이런 게 답답해보이니까 자꾸 밖에 나가서 운동하고 머라도 하라고 함. 정작 헬스 끊을려고 알아보니까 트레이너가 꼬신다도 헬스는 하지말라네..ㅋㅋㅋㅋ

최근에 만나서 데이트하면서 자기한테 서운한 부분 없냐고 물어보길래 나는 그 당시엔 생각이 안 나서 없다고 말했고 자기는 서운한 거 있다고 한가지 말해주고 말았어(이건 스킵. 이거까지 말하면 더 길어짐)

그리고 결정적인 게 최근에 울 집에서 있다가 헤어지면서 나갈때 표정이 너무 안 좋은 거야..
그러면서 서운한 게 좀 생겼지..

결론은 나는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남친은 아니라고 하고,
스킨십이나 보고싶다 사랑한다 표현도 내가 먼저 하고,
내 유일한 취미를 이해 못 해주고
헤어질 때 표정이 안 좋았고←내가 느낄 정도면 어떤 표정이었을지 가늠이 가지 자기들?

그러면서 내가 사랑받고 있는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드는 거야.. 근데 연락은 잘해주긴 하는데 일하는 거랑 휴무일 패턴도 안 맞아서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게 더 맞는가 아닌가 고민인 거야ㅠ

여동생이 먼저 결혼을 했고 경험도 많아서 고민된다고 했더니(여동생한테는 성격이나 환경 같은거 더 자세히 알려줌)
둘다 나이도 있고 그런데 남자가 매달리는거 아니면 질질 끌지말고 얼른 헤어지라네ㅋㅠㅠ
이 새벽에 나는 자고 있을거로 알고 있는데 방금 카톡 온거 보면 연락은 꼬박꼬박 잘해준다ㅠ

서운한 거는 저렇게 있는데 더 자세히로는 남친이 자라온 환경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어서 아직 연애 초반이니 원래 성격이나 미래를 생각했을 때 어떨지 동생이 걱정하더라고
그래서 관계를 이어가는게 맞는지 고민된다ㅠ
이런 고민이 없고 안정이 되야 관계를 잘 이어가는거겠는데ㅠ

진지하게 얘기를 하고 남친이랑 대화하는거 그게 제일 낫겠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