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진심 잘헤어진거같다 하.. 헤어지고나서 자책오졌는데;
전에더 한번 여기 글썼거든.
잘헤어졌다고 말해주라 자기들아;; ㅠㅠ
주기적으로 피부과 시술받고 겁나 까다로웠어 전남친이.
어디 밥먹으러 가려고 할 때나 뭘 살 때나 엄청 까다로웟심..
일단 ㅋㅋ 나는 경기 전남친은 서울사는디
자기는 경기권까지 못온다고 못박음
내가 맨날 서울감 사실 이건 당시엔 불만없았는데 굳이 먼저 선전포고하는게 좀 짱났어
나는 ~~하는게 싫어 라는 말을 자주함
ex) 원피스 입은 여자중에 예쁜 여자 본 적 없어
술먹고 신나는 모습도 싫어
꼼꼼하지 못한 모습 싫어
내가 해달라고도 안한 시술 추천함.
턱이 좀 있네? 턱보톡스 맞으면 훨 좋아질거야 한다던지
밤에 뭘 먹거나 간식 좀 먹으면 살찐다고 한다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키빼몸 110이야...)
이거말고도 짜잘짜잘 뭐가 많았는데
어느순간부터 내 인스타 광고가 성형외과 광고로 도배되고 거울을 보는데 내 모습이 너무 못생겨보이고 그렇더라...
서운한걸 말했더니 돌아온 답은
'난 인간은 늘 자기 단점을 알고 개선해나가는 존재라 생각해 내가 시술 추천한거는 하라고 강요한게 아니라 그냥 나의 추천으로 더 나아지면 좋은거니까.. 말한거야 기분나쁠줄은 몰랐어' 라는 답 돌아오고 헤어졌어^_^
ㅋㅋ.. 헤어지면서 자책오졌어.. 곧 기념일이었고 오빠 생일이기도해서 계획된게 있었는데 내가 다 망친 기분이라서.
주변에서는 가스라이팅 오진다고 자책좀하지말라고 많이들 말해줘서 지금은 잘 헤어졌다 생각해.
그리고 지금 만나게 된 남자친구는...
전남친니랑 너무 달라ㅜ
우리동네까지 와서 같이 산책도하고 시간 하나도 안아깝다고 그러고 내가 역 데려다주려고하면 아니라고 무조건 우리집 데려다주고 혼자가고. 아직 만난지 진짜 얼마안돼서 나는 표현도 잘 못해주고..? 아무튼 그런데 남친은 나한테 표현도 많이 해주고 전남친이랑 개달러 진심;
잘헤어졌지..?.. 나 계속 만났다묜 아마 타의로 시술 한두군데했을듯
단순 시술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내 스스로 콤플렉스라 느껴서 하는게 아닌, 타인의 말로 시술을 받게되는건 아닌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