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 지금 지방대 다니는 20살 1학년인데 내년에 휴학하고 반수할까?

반수 하는 이유는 그냥 지금 학교가 마음에 안 들어서. 학벌 콤플렉스 생길 것 같아서.

휴학까지 하려는 이유는 전공이 예술 계열이라 입시를 해야하는데 입시학원비를 내가 마련해야해서 알바를 하려고..

근데 자꾸만 휴학까지 했는데 반수 실패하면 어떡하지? 반수를 성공해도 나는 22살에 입학하는 건데 내 친구들이 3학년 될 나이에 내가 1학년이 되면 너무 뒤쳐지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어

부모님도 휴학은 내켜하시지 않는 눈치고, 아빠는 그냥 빨리 졸업하라 하시고 엄마는 휴학하지 말고 학교 다니면서 입시하라 하시는데

난 지금 학교는 도저히 다니기 싫고 그렇다고 휴학 안 하고 입시하기엔 체력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집이 서울인데 여기서 집까지 편도 2-3시간이 기본이야) 너무 아까워

그냥 눈 딱 감고 1학기 시즌엔 알바로 돈 땡기고, 여름방학 시즌부터는 죽을 듯이 실기준비해서 반수 해볼까?

난 내 실력에 대한 확신이 있긴해.. 다만 입시라는 게 운이 정말 크게 작용하니까 혹시나 떨어지면 어쩌지하는 마음과 2년이나 뒤쳐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멈칫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