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좋아하는데 서로 타이밍안맞아서 각자 연애하다가 5년 지난 지금에서 연락왔어.
나도 지금은 솔로인상태지만 5년간 너무 힘들고 다사다난한 집안사정으로 내가 누굴만나기는 사치라는 생각이랑 행복한 감정느끼는것도 너무 버거운상태라고 생각해서 그리고 그 상대방은 나이도 있어서 결혼전제로 만나기를 원하는데

나도 결혼하고싶지!!ㅎㅎ 근데 우리집에서 가정폭력받아서 우울증이랑 불안장애 심하고 20대내내 돈번거 족족 다 가족한테 바쳐지고 나니 내가 어떻게 결혼하겠어 싶은마음에 안될것같다고 어제 거절했어..

정확하게 이유는 자세하게 말안하고 그냥 거부의사만 말하고 혼자 하루종일 머리가 너무 터질것같아.
마음은 그냥 만나서 예쁘게 연애도 하고 사랑받고 싶은데 이제 내가 그걸 모르겠어 어떻게 사람이랑 교류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회사집회사집만 하면서 숨쉬기만 반복하는 와중에 예전에 많이 좋아했던 사람이랑 내 사정으로 내가 거절하니까 그냥 마음이 너무 좀 슬픈것같아.

진짜 슬프다!! ㅎㅎ 아마 늙어서도 이럴텐데 시간지나서 나이가 더 들면 좀 이런 슬픈게 덜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