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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2.16

나 좀 긴 고민이 있어.
나는 연애가 질리고 관심도 없어서 섹파를 만들었는데 지금 거의 일년되어가는 섹파가 있어. 그사람은 나랑 8살 차이가 나.
그사람과 섹파를 맺고 나서부턴 서로 딴사람 안만들고 서로만 자기로 했어. (이건 상대방이 먼저 제안) 근데 서로 속궁합이 미치게 너무 잘맞는거야. 난 그래도 섹파는 섹파일뿐 다른 감정을 안갖고 있었는데, 상대방이 나를 먼저 좋아하게 된 거야. 그래서 그 뒤로 나한테 엄청 잘해주기 시작했어.
난 나한테 누가 이렇게까지 잘해준게 처음이라서 나도 모르게 점점 맘이 끌리더라. 나도 처음에 생각 많이 했어. 섹파로 만난건데 과연 이 사람이 정상적인 사람의 사고를 갖고있을까? 근데 일년가까이 알게되면서 나쁜사람은 아닌 거 같아. 지금까지 열심히 일해왔고 유일한 일탈이 한사람과 섹스였던 거야. 담배는 물론 술도 잘 안하고, 사람이 검소한데 나한테는 아끼지 않을려고 해. 물론 지금 내 감정이 떡정인지는 헷갈리긴 해.
지금 그래서 상태는 완전 연애빠진 로맨스.
뭐 자기만 하는 건 아니고 물론 데이트도 해.

여기까지 사설이었고,
자기들은 섹파랑 사귄 적 있어?
있다면 얼마나 갔고 어떤 마음이었어?
자기들이 나였다면 어떨 거 같아?
난 아직 어린데 여러사람을 못만나게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온갗상상을 많이 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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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난 욕구충족으로 시작된 관계는 딱 그렇게만 끝내. 보통 나는 마음 생기면 금방 사그라드는 편이라 별생각없는데 상대가 신호보내면 그냥 거기서 끝내는 편이야. 그게 더 깔끔하더라구 ㅎㅎ

    2023.02.16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나 있는데 불안하게 사귀다가... 결국엔 해어짐 사귄기간은 2달정도. 괜히 사겨서 좋은 섹파만 잃은 경우긴 했어

    2023.02.1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난 손절함…ㅋㅋ

    2023.02.1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어디서 섹파를 구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어플이나 sns에서 작정하고 섹파를 만들었다면 비추야… 선택은 자기가 하는거라 맞고 틀리고는 후회할지에 따라 달라진다 생각하는 편인데 자기 고민 글에 정답이 나와있는 것 같아 섹파였던 관계가 정말 괜찮을까라는 불안이 곧 관계의 전부가 될 수도 있어 애초부터 섹파가 아니라 남자친구라고 인식이 되면 연애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혼할 거 아니면 시간 낭비 아닐까 싶어서

    2023.02.16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자기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 만나도 이사람이랑 섹파할 건 아니잖아 그래서도 안되고. 이 사람이랑 사겨보고 헤어지게되면 사겼던 사람이랑 헤어진다고 생각해! 서로 계속 잘해줘서 안헤어지면 그거대로 좋은거고! 시작은 섹파였지만 연애감정을 가졌던 거면 연인사이가 됐다가 헤어지면 안보면 되지. 속궁합 잘 맞았지만 전남친 만나지 않는거랑 같은 것 아닐까.

    2023.02.17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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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문득 생각 난건데 진짜 남친 잘 만난거 같아 나 엄청 방목형이거든 연락을 크게 중요하게 생각안해 대충 4일? 5일? 정도 연락 안해도 크게 신경 안쓰고 가아아끔 심심할 때 뭐하냐고 물어보거나 언제 만날건지 물어보는게 거의 다야 그냥 친구들이랑 어디 놀러가거나 만날 때 나 어디어디 갈거야 이렇게 말해주는 정도 전화도 가끔? 나는 우선순위가 나 일 연애 순 이거든 서로한테 집중은 하지만 상대방이 내 모든걸 책임져 주는게 아닌 이상 일단 내 인생이 제일 중요해 이런 마인드 때문에 전에 만난 애인들이랑 많이 싸우고 헤어짐의 원인이 되곤 그랬어 그래서 내가 이상한건가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근데 정말 지금 만나는 남친이 나랑 성향이 비슷해 연락에 크게 신경 안쓰고 우선순위도 나랑 똑같아 집순이 집돌이 인것도 그렇고.. 입맛도 비슷해 잠자리도..ㅎㅎ 어느날은 내가 이런 사람을 처음 만나봐서 이 사람이 나한테 다 맞춰주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거야 그래서 물어보니까 자기도 똑같은 생각했대 이렇게 까지 맞춰줘도 되는건가? 하고..ㅋㅋㅋㅋ 딱히 크게 서로 맞춰주는 건 없었는데 말이야 주변인들은 서로한테 관심이 너무 없는거 아니냐 그러다가 상대방이 바람 피면 어쩌냐 하고 묻곤 해 서로한테 관심이 없는 건 아니야 만나면 얘기도 많이하고 재밌게 놀구 애정표현도 많이 해 바람? 은 연락이 되든 안되는 필 사람은 핀다는 생각이라서... 난 지금이 서로의 프라이버시나 생활을 존중해주고 신뢰를 주고 믿는다는 관계 같아서 너무 좋아 자기들도 꼭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길 바래 상대가 별로인 사람인거 알겠는데 못그만두겠을땐 어케 해여해....??ㅠㅠ 사귀는 사이는 아니니깐 그냥 섹파라고 할께! 지금 섹파랑 나 22 걔 21일때부터 지금 나 28인데 이때까지 걔랑 쭉 섹파로 지내고 동거도 했던상황이야 서로 애인이나 이성이랑 연락은 서로 아예 안하고 걔나 나나 서로가 처음이라 딴사람이랑은 아예 안해봄 말이 섹파지 나는 걔 좋아하는중이고 상대도 그건 알아 그래사 내가 다른여자랑 연락하지말라니깐 안하는중 그냥 평소에는 어느 커플처럼 같이 데이트도 하고 최근에는 동거는 안하고 있는데 맨날 연락도 하고 그냥 남들이 보기엔 커플처럼 하는데 사귀는건 아니라.... 걔는 내가 지 좋아하는거 알면서 안사귀는게 어장같아서 얘가 나쁜애인건 알겠는데 너무 좋은데 어케하먄 좋을까ㅠㅠㅠ갑자기 궁금해서 질문해 섹파 있는 사람들이나 지인이 있다면 결혼하면 속궁합 맞는사람과 할건지? 안맞으면 또 섹파를 구할건지?? 그리고 애인이 생긴다면 섹파와 당장 멀어지는지? 그리고 전혀 감정없이 몇년째 지내는 사람이 있는지 궁금해 내 주변엔 당장 없거든 나에게 말을 안하는건진 몰라도 아무튼 성욕을 채우려 파트너를 구하는건데 마음이 맞는사람이 나타났는데 속궁합이 맞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 그리고 성욕이 나중에까지 가라앉지 않는다면... 어떤지 모르니까 궁금해서 물어봅니다나 연애 한번도 안해봤고 누구랑 썸도 타본적 없는 상태에서 첫경험을 원나잇으로 했어…ㅋㅋㅋ 근데 하필 내가 그남자 마음에 좀 들었나봐 너처럼 자기취향인 여자 처음이란 말, 섹스 안해도 되니까 다음주에 밥먹자 이런 말들 하고.. 전화도 하고 연락도 매일 하고 그랬어ㅓ근데 그사람 취준때문에 마음에 여유가 없어지면서 아무래도 초반처럼은 불가능해졌는데 그래도 만나면 나 여전히 진짜 좋아하는게 느껴지더라 심지어 초반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근데 머리로는 아는데 서운한 행동들이 점점 늘어나고, 사귀지도 않는 사이니까 서운한거 말못하고 참다가 그사람이 미워지고 결국엔 너무 지쳐서 그냥 내가 연락 하지 말라고 했어…. 나 진짜 약 일년동안 마음고생 너무 했고 많이 울고 상담도 다녀서 다시 똑같은 실수를 하기 싫거든? 근데 얼마전에 내 인생 두번째 원나잇을 했는데 소름돋게 똑같은 말을 하더라 나같은 사람 처음이다, 밥만 먹고싶어도 불러라 등등등 온갖 듣기좋은 말들.. 정말 괜찮은 사람이어서 섹파 하고싶은데 감정이 들어가서 전 사람이랑 엉망됐던 관계가 떠올라서 무섭기도 해 다른 사람들은 원나잇이 현타온다고 하는데 난 감정섞이기시작하는 섹파가 너무너무 괴로워…… 어떡하지 평생 정상적인 관계를 못맺을 것 같애24살 모솔인데 헷갈리는 사람이 생겼어ㅠㅜ 거의 태어나서 처음있는 일인데 그래서인지 이게 좋아하는 감정인지 헷갈리더라고.. 일단 지금 내 상황은, 그사람연락 기다리는거같고 가끔 보고싶다는 생각도 해. 근데 막상 만나면 설레는건 잘 모르겠고 편하고 좋단말이지! 그리고 그 사람이 내 이상형 조건을 대부분 갖추고있어. 지금은 친한 오빠동생사이인데 그냥 친한 친구한테 느끼는 감정을 이성이라 헷갈려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어렵다ㅠㅜ 내 감정도 잘 모르다니ㅠ! 자기들이 보기엔 어때 이거 좋아하는게 맞는걸까?
Geukrak
Geukr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