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잠수이별 당한 것 같아ㅎㅎ
회피형인거 알고 있었고 종종 같은 방식으로 헤어질뻔 했었는데 내가 이상한 승부욕에 이걸 고쳐주고 싶어서 계속 만났거든? 근데 나만 힘들더라.. 이번엔 내가 이친구를 포기하고 놔주기로 했어! 이미 나 차단당한거 같긴하지만..
혹시 그친구가 다시 생각나면 돌아와서 읽어보게 여기다 그친구 단점을 좀 적어놓을게^^
1. 난 타투, 문신 이런거 싫어하는데 팔타투 있음
2. 전여친은 노콘 좋아했고, 피임약먹었다고 나보고 여자가 하는 피임 추천함.
3. 그래서 콘돔 안끼려고해서 항상 내가 준비함.
4. 돈에 예민하다면서 나한테 돈쓰는거 안좋아함. 본인 어머니한테는 옷사주고 가방사주고 다하면서 나한텐 안쓰는거 매번 서운하다고 얘기해도 200일동안 선물 한 번 못받아봄
5. 나한테 선넘는 발언 많이 함. (너 별로 안조여서 싫지만 그래도 너랑 섹스하는거 좋아, 못생겼으면 옷이라도 얌전하게 입지 옷을 왜 그렇게 입냐, 너는 몸매가 좋아서 딱달라붙는거 입어야 예뻐. 나 만날땐 그런옷 말고 딱붙고 파인거 입어 등등^^)
6. 제주도여행갔을때 내가 항공권, 숙소 다 결제했는데 자기가 렌트했고 운전한다고 식비 결제도 나보고 하라고 함^^ 따져보면 난 100만원썼고 본인은 렌트비 15만원이 전분데 왜 밥도 내가 사??
7. 이런거 서운하다고 얘기하면 잠수타고 며칠후에 이무렇지 않은 척 뭐하냐고 카톡함
적다보니까 이런 애한테 왜 퍼주면서 만났지 싶네..
이런 말 상처 받을 지.모르겠지만 그냥 자기를.돈줄로 생각했던 거 아닐까 싶다... 욕구 풀기용... 그걸 알면서 자기가 왜 먼저 놓지 않았나 의문이네... ㅠㅠ 그냥 똥차 갔다고 생각하자
나도 그생각 많이 했었어ㅋㅋㅋ 내가 타지에 와서 아는사람도 없고 해서 별론거 알면서도 의지할 사람이 필요했나봐ㅠㅠ그래도 항상 음식 내앞에 먼저 놔주고 조금만 뒤척거려도 나 괜찮은지 살펴봐주고하길래 아닐거라고 믿었는데 괜한 시간낭비였다는걸 저렇게 쓰면서 깨달았어🥲
회피형이고 뭐고 그냥 쓰레기였던 것 같은데;; 다시 연락와도 받아주지 말구. 마음 잘 다독이길 바라. 진짜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거야.
응응 고마워ㅎㅎ 나 그냥 타지에서 혼자인게 외로워서 알면서도 만난거같아.. 헤어질때 추억팔이 같은거 하고싶지 않아서 같이 남긴 사진도 거의 없어! 왜 같이 사진안찍냐고 매일 서운해했는데 그건 잘한일인거 같아! 나 이제 쓰레기 안주우려구🥹🥹
그런 미틴 사람을..200일이나 만난 자기 멘탈을 칭찬해 ㅠㅠ
ㅋㅋㅋ만난지 두달만에 생리안해서 맘졸이면서 얘기했는데 임신 그런거 본인 스트레스받으니까 얘기 꺼내지도 말고, 임신이 그렇게 쉽게 되는줄 아냐고 짜증내길래 그자리에서 헤어지자고 했었거든 울면서 잡길래 마음약해져서 계속 만났었는데 그때 단호하게 끊었어야했나봐ㅎㅎ 그때 혹시나 진짜 임신일까봐 불안한 마음에 생리할때까진 잡고있자는 생각도 있긴했는데 내가 진짜 그러고도 만난거 욕먹을만해ㅠㅠ
... 왜만났었던 거야
ㅋㅋㅋ모르겠어..나 그때 머리가 어떻게 됐었나봐😅😅 이제라도 헤어진거 축하해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