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일하는데 맨날 나 퇴근전쯤 오는사람 있거든 동갑이고 E같음 조금 친해짐 자꾸 친구하자고 말하는데 난 그럴생각없어서 선긋는중
업무특성상 난 그사람이름 알거든 나만 이름아는거 불공평하다고 내이름도 알려달래서 알려줌
그사람 가면 나 퇴근인거 아니까 어느날엔 같이 퇴근하자고 가볍게 말하길래 ㄱㅊ다고 담배한대피고 간다고 돌려말하니까 아! 하고 알겟다고 하고 감
퇴근길에 항상 맥날앞을 지나가게 되는데 거기 안에잇다가 날 보고 나와서 갑자기 인사하고 감 방금 메뉴시켜서 기다리고있다고
이런 일들이 잇었는데 자꾸 혹시 싶은거임 근데 아니겠지 생각한게
난 남자친구 얘기한적이 없는데 떠보려고한건지 남자친구도 이 지역 분이시냐고 묻는거임 그렇다고 함
그래서 그냥 E라서 그런갑다햇는데
언제 얘기하다 책얘기가 나왔는데 갑자기 책빌려주겟다더니 담번에 진짜 책들고옴 제목은 사랑의 이해
(근데 이책 재밋음 추천ㅋㅋ)
책돌려주는데 빈손은 좀 그래서 뜨개로 책갈피 만들어줬는데(5분도 안걸리는거) 혹시? 저를 위해서 ? 라고 하더니 농담이라고 바로 말하는거임 난 ^^.. 이러고있고 살짝 머쓱해하던데
걍 촉이 ㅈㄴ불안쓰 제발 아니었으면 좋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