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이제 20대 중후반인데 모솔이야.. 여태까지 살면서는 누군가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고, 남자친구의 필요성을 못느끼면서 살았거든? 이거 혹시 이상한건가..? 주변 사람들이 성인 이후부터는 남친 안사귀는걸 이해를 못하더라고.
근데 내가 성욕이 없는것도 아니고 그냥 주변 사람들중에 이성적으로 끌리는 사람이 없었어! 어렸을 땐 덕질도 꽤 했었구.. 다만, 어릴적부터 인간관계가 협소하고, 새로운 사람 거부감 좀 심하구.. 이성이 많은 환경은 아니었어. 20대 초-중반엔 불안장애가 최고 심하던 시절이어서 더더욱 생각도 못했고.
요즘엔 정신적으로 좀 안정된 느낌이 들어서 뭔가 이성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데.. 문제는 모솔주제에 눈이 높은것 같아서.. 건전하고 올바른 사람이 이상형인데 외적으로도 끌리지 않으면 이성으로 안보여….아무래도 눈을 낮춰야할까?
지금 당장 연애하고 싶고 외롭고 그런건 아닌데, 주변에서 누구든 만나봐야지 않겠냐고. 만나봐야 아는거라고 그래서.. 모솔이라하면 좀 이상하게 보는것도 있고.. 낮춰서라도 만나야할까 고민이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