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 이런 정신상태로 남친 만나도 되는 걸까

매일같이 이러는 건 아니긴 한데, 내가 자존감이 낮아서 좀 부정적인 일이 생기거나, 나때문에 남친의 기분이 상하거나 내가 실수했을 때

우울함+죄책감에 빠져. 근데 끝도 없이 빠져. 씻지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그 안에 갇혀

그러면서 그게 점점 더 심해지면서 끝에 가서는 자살충동이 몰려와

진짜 정신병자마냥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

그래서 이러다보면 시간이 3-4시간은 금방 가

집에 남친이랑 같이 있기라도 하면 진짜 더 최악...

요즘 개인적인 일들로 고민도 많고, 지금 내 자신의 정신상태가 그닥 온전치는 못한 것 같고, 이런 것들로 인해 남친한테 또 피해를 주는 악순환이다보니까 내가 나때문에 지쳤어

하지만 남친은 나랑 헤어질 생각을 안 하는 건지... 내가 자꾸 밀어내도 아랑곳하지않아

남친 정말 좋은 사람이고 이런 사람 흔치 않다는 거 아는데,,,, 남친이 날 만나는 게 뭔가 남친의
인생낭비 같아...

나 어쩌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