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따 전남친 만나기루 했어.
물건 받을것도 있고 사진 지운거 확인할 것도 있어서 어제 전화했었는데 엄청 차갑더라. 전화도 받아주고 묻는 말에 다 응답도 하는데 뭔가 말투나 그런게 너무 다른 사람같았어. 내가 나한테 궁금한건 없냐니까 ‘왜? 있어야해?’이러고나ㅜ있고 ㅠㅠ
2년만났구 헤어진지는 두달? 좀 넘었어. 걔가 나한테 마음이 식고, 상황적인게 좀 겹쳐져서 찼는데 내가 엄청 잡았는데도 자기 군대도 곧 가고 너무 힘들다며 거의ㅜ울면서 그만하자했거든.
원래 그렇게 식어서 헤어지면 만나거나 이렇게 연락해도 감정의 동요가 하나도 없어? 나 없으면 안된다고 펑펑 울던 사람이 어찌 저리 단호하지 싶어서 슬프다. 헤어진건 괜찮아도 그 사람이 날 잊는게 너무 싫어.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건가 걔는..
나중에 시간 지나고 상황적인거 해결되고 걔 군대 곧 간대서(4월중?) 그거 다녀오면 대충 2년정도 후에 연락해보고싶은데, 그때 밥 한 번 먹자하는것도 힘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