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나 이거 올린 자기인데...!
하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ㅠㅠ 판단력 너무 부족하다 해도 할 말 없다... 말을 너무 잘해서 자꾸 휩쓸려 가ㅠㅠ
방금 전화했는데
이제 의지를 좀 덜하겠다고 그러더라고
나는 힘들 때 같이 있어주는 것도 못하고 그게 미안해서 아침에 일찍 와주는 것도 못하고(어제는 그냥 헤어지는 게 속상한 줄 알았어...) 다음날 속상하다는 감정표현도 못 박아주는 사람이니까 이제 자기가 의지를 좀 덜하겠대
그러면서 자기가 나라면 그렇게 못 할 것 같다고.... 정말 사랑하면 무슨 수를 써서든 같이 있어주려고 할 거고
상대가 먼저 같이 있어달라고 말 꺼내기 전에 같이 있어주려고 노력할 거 같은데 왜 너는 그러냐고 그러더라고...
하 또 맞는 말 같더라...
자기는 그냥 입맛 없고 속상해서 그런 건데 그런 투정도 못 받아주냐고...
내가 “나도 모르게 상처가 좀 커졌나봐, 그런 순간들이 이젠 좀 힘들어”이랬더니 왜 상처냐고 그러더라
상처를 준 순간이 있냐고...
하아아... 일단 전화는 흐지부지 끝났는데...
진짜 머리가 백지야 백지
나 우짜냐....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