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거 서운해도 되는건지 판단해줘ㅜ 좀 길엉
나랑 남친은 겹지인이 많고 남친은 연상인데 내 친구들이랑도 다같이 친하거든?
근데 몇 개월전 내 생일때 원래 가볍게 둘이 온천가자 이랬는데 흐지부지해져서 못가고 매번 보던 멤버들 다 끼워서 바다로 남친이 운전해서 놀러갔는데 내 케익도 내 돈으로 사고 초 불때도 딴 곳 가있어서 같이 못함.. 심지어 생일선물도 안줌(내가 가볍게 괜찮다하긴했는데 진짜안줌..) 이래서 솔직히 너무 서운했거든? 참고로 난 못받았어도 남친 생일때 20썼어
근데 내 친구들이나 다른 겹지인 생일때는 약간 장난스러운 쓸모없는 선물일지라도 하나씩 다 챙겨주는거야.. 그걸 눈 앞에서 보는데 진짜 속상하고 현타와서 기분 안좋아져서 자꾸 남친한테 쌀쌀맞게 대하게돼..
분명 서운한거 말해서 풀어라 할텐데 뭔가.. 너무 내 자신이 찌질해지는거 같고 당연히 서운할만한 것 같긴한데 말은 쉽게 못 꺼내겠네..
평소엔 정말 잘해주고 날 많이 사랑하는거 같은데 생일 날만 생각하면.. 진짜 하나도 안행복했어 ㅜ 그땐 정말 왜그랬던걸까 솔직히 이때까진 운전해주고 밥도 거의 남친이 내니까 합리화하자 라고 생각했는데 겹지인들 생일 챙기는거 볼때마다 마음아파서 힘들어.. 이 사람은 이런면에서 좋은 남자가 아닌걸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