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이거 꼬심 당할뻔 하다 탈출한거 맞냐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을 어쩌다 현실에서 만나게 되는 사이가 됐는데 초반에는 썸탈 듯 했었음.
근데 이 사람이 주변에 여자가 많고 온라인상에서 만난 여자들을 만나기도 하고 주변 여자들 만난 이야기들을 나한테 풀어.전여친 얘기도 자주 꺼내고
그래서 뭐지? 나 어장 물고기 취급인가?
왜 나한테 이런것들을 말하지?
이러면서 헷갈려하고 있는데
전화로 자기가 말만 하면 꼬시는거처럼 들릴거라고 자긴 그게 걱정이다 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아 원래 저렇게 행동하는거고 나는 이성으로 보는게 아니구나 하면서 마는데 암만 생각해도 나한테 하는 행동들이 이상한거야. 돌려서 플러팅 비슷하게 하고. 그래서 그러지말라는 식으로 꼽주기도 하고 그사람이 나한테 하듯이 똑같이 해줬지. 근데 나한테 플러팅 잘하네.이러면서 말하기도 하고. 주말에 뭐하는지, 크리스마스에 뭐했는지 물어보고 연락도 계속 오고.모먼트는 관심있는 사람한테 들이대는거 같은데 입으론 아니래. 그래서 내가 거리 씨게 뒀거든. 자꾸 짖궃게 장난치면서 건들길래 화도 내고.
아니 사람 헷갈리게 행동하는거 나만 짜증나나? 뭔가 자기 도망갈 구멍 만들어 놓고 간만 보는 느낌이라 짜증나고 해서 선을 확 그어버렸어.저렇게 애매한 사람 싫어서. 뭔가 존심 싸움하는거처럼 보여서 더 짜증나고. 사귀어도 이런걸로 계속 싸울거 같은거야.
그러고 내가 반응을 안하고 되려 짜증내니까 새해 되고 소개 받았나보더라구.
여자소개 받았다. 잘되고 있다.말하더라. 그러냐 잘됐다. 잘해봐라 했지.
근데 그거 알아?한켠에 되게 찝찝한거.
사람 가지고 놀다가 나 원래 너 안좋아함 너혼자 휘둘린거임 이런식으로 나온거 같아서 되게 뒤 덜 닦은 느낌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