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왜이렇게 감정적이지.. 남친이랑 반동거하는데 내가 3일 전부터 미열에 어지러웠는데 남친도 알거든 오늘도 계속 아 머리아프네 약 있냐 묻고 티냈는데 밤 되니까 몸이 너무 뜨겁고 아픈거야 근데 남친은 5시간 째 연속으로 게임하고 있고..ㅋㅋ 난 신경도 안쓰길래 기분 안좋아져서 거실에 따로 있었는데 남친 게임하다 화장실 가려고 한번 나올때 그냥 말 몇 번 걸고 다시 들어가네 하하..

그래서 나도 모르게 틱틱대고 차갑게 대해버렸어 ㅜ 하 근데 진짜 아프고 열나는데 아픈거 알면서 관심 1도 없고 게임 계속하고.. 혼자 거실에 있으니까 서럽고 화나고 결혼 얘기까지 오가는 사인데 이 남자랑 결혼 하면 외롭겠다 뭔 이런 생각 까지 들고.. 나도 지금 더 심하게 아프다고 말 안한 잘못도 있지만 게임 5시간 연속으로하면서 나한테 관심도 없는데 내가 거기다 가서 먼저 나 아프다고 좀 봐달라고 하는것도 너무 자존심 상해서 그냥 감정적으로 대해버렸어 .. 심지어 남친은 내가 이 글 적는 동안에도 아직 게임 중이고 난 아직 거실에 혼자 있네

남친이 내가 이렇게 서운한 부분 있으면 제대로 말 안하고 차갑게 대하는거 싫어하는데 또 해버렸네.. 자책도 되고 아프고 남친도 짜증나고 다 거지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