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완전 이상해
기분 안좋아졌다고 남친 신경쓰이게 말해놓고 신경쓰지 말라하는데 신경 안쓰고 잠들면 그게 그렇게 서운하고 그렇더라. 기분이 다운된 이유는 있는데 차마 얘기 못하겠어서 안하는건데 나보고 무슨 일 있냐 물어보는데 난 서운한게 쌓이고 다른 이유로 스트레스 받은 것도 있고 해서 그러는데 정작 남친은 몰라. 예상도 안되나봐. 뭐 그럴 수 있긴한데 무슨 일 있는 거 같대서 아무 일도 없다니까 읽씹인지 뭔지 잠든건지(몇분전부터 자야겠다고 졸리다고 했었음.) 뭔지 모르겠지만 난 더 기분이 나빠진 상태야. 왠지 서운한 걸 얘기하면 안그래도 바빠서 신경쓸거많아서 힘든 사람 더 힘들게 하는 거 같아 별말 안하고 넘기려는데 가끔 보면 내가 더 좋아하고 더 안달난거같아서 서운하고 속상해. 근데 이렇게 얘기하기엔 남친도 자기 마음 몰라준다고 서운할거같고 그래서 그냥 별일 아닌거처럼 하는데 속에선 답답해서 미칠거같아 근데 또 좀 지나면 괜찮아져 현재 남친은 무슨 일 있는거 같아서 라는 식의 말을 끝으로 답이 없어 내 생각엔 잠든거 같아. 뭐 피곤하다 했으니까 이해하겠는데 그래도 난 좀 더 나를 신경써줬음 하면서도 미안해서 못 말하겠거든. 나 진짜 이상하고 못됐지 나도 이런 내가 너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