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완전 양심에 찔리는 일 있었다..
카페 알바하는데 단골 손님한테 칭찬 받았거든?
내가 뜨거운 음료는 뚜껑에다 '매우 뜨거우니 조심하세요'라고 꼭 적고 엄청 뜨거우니까 조심하라고 구두로도 꼭 안내하거든
그리고 어르신들 키오스크 사용할 줄 모르신다 하면 일일이 다 알려드리는데
손님이 그거 아시고 나한테 왜 이렇게 친절하냐고 여기서 일하는 사람 중에 제일 친절하다고 칭찬하심..
근데.. 사실..
내가 그렇게 하는 이유가 손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란 말이야ㅠ
뜨거운 거 조심하라고 하는 이유는 손님 다치면 나한테 뭐라 할까봐 그런 거고
어르신들 키오스크 알려드리는 거는 나중에 또 오시더라도 내가 귀찮아지지 않게 그냥 한 번 알려드리고 말자 하는 생각으로 알려드린 거란 말임..
근데 나 보고 친절하다 하니까 너무 양심에 찔렸엉ㅠㅜ 나 하나도 안 친절하고 이기적인디.....
완전 찔림...
응 ?? 그게 착한 건데 ? ?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거 나를 위해서 그런 거임..!
그거까지 생각하는게 착한 거 같아
막 순수하게 순전히 딴 사람을 위해서 그러는 게 아녀...
우린 그걸 착하다고 하기로 했어요.
롸
나랑 비슷한데ㅋㅋㅋ 그냥 좋은게 좋은거려니해! 난 착하다~에 몰입만 안 하면 될거같아
그냥 양심이 넘 찔렸어ㅎㅠ
나도 내가 편하고 남들한테 친절한 편인데 내 주위 사람들이 그걸 착한 사람이라고 부른다고 말하더라고...ㅋㅋㅋ
뭔 말인지 알지 내 기준 '착한 사람=온전히 다른 사람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인디
의도가 어쨌든 결과는 선한 행동이잖아! 착한거지 머
긍가 허헣
ㅎㅎ자기랑 똑같이 생각하더라도 자기처럼 행동 안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행동하는 것만으로도 칭찬받을만한데?!
머쓱 감사험다...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