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나 오늘까진 남자가 더치페이하는걸 욕하는 여자들을 욕했거든?
거지도 아니고 왜 남자한테 얻어먹냐고
근데 내가 이브랑 크리스마스당일에 썸남이랑 데이트했는데 (일땜에 잠시, 한 2주?) 장거리라서 그쪽에서 내가 있는데로 오는데 드는 교통비+숙소 잡는 값이 한 20들었나봐
(내가 오라고 안했음 지가 크리스마스니 보고싶다고 온댔음)
그래서 내가 당연히 고마우니까 다 사려고 했거든?
처음으로 먹은 밥값이 9만원좀 넘게 나왔는데 내가 그걸 계산하고 카페갔는데
당연하단듯이 자기가 마실거 메뉴 말하고 뒤로 빠져있는 썸남 보면서....
ㅎ.. 아니 내가 살려고 했지만 좀 액션이라도 커피는 내가 살게 할수도 있는데 이렇게 당연하단 듯이 빠져있다고...? 싶더라.
그걸 내 친한 남사친+여사친한테 카톡그룹톡으로 말했는데 거기 남자애가 막
"당연히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내야된다"
하길래 내가 낄낄 웃으면서 뭔 허세냐고 했어.
근데 걔가 진짜 진지하게 아니라고
이게 내가 보수적으로 들릴순 있지만, 여자의 인권이 높아지는건 좋지만 여자가 남자한테 기대지 못하는건 사실 안좋다는거야.
남자가 여자한테 더치페이를 바라니까 여자는 남자를 못믿고 본인의 능력을 기르고
능력있는 여자는 커리어가 끊기는게 두렵든 혹은 남자 없이 행복하게 살수 있을정도의 재력을 갖게돼서
굳이 애를 낳는 여자가 적어지는거라고.
출산율 낮아지는건 남자들이 여자한테 더치페이, 맞벌이를 당연하게 요구하는 사회가 돼서 여자들이 맘놓고 육아할수 있는 분위기가 안되기 때문이라는거야.
본인을 보수적인 허세남이라고 욕할수 있겠지만 난 내 여자는 절대 돈한푼 안벌고 안내도 편하게 살수 있을거란 믿음을 갖게 해주고 싶다더라.
완전 머리 띵 맞았잖아.
좀 설득당함 ㅇㅇ 그리고 썸남은 끝내야겠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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