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얼마 전에 남친 밥 먹는 게 처 먹는 걸로 보이는 거야...
배고프다고 허겁지겁 먹는데 계속 흘리는 거 보기도 싫고 쩝쩝거리는 거 듣기도 싫고 우물우물 말하는데 다 먹고 말하라고 짜증낼 뻔
겁나 빠르게 지 혼자 다 먹더니 나보고 다 먹었냐고 일어나자는 거야 십아 나 다 안 먹었다고... 밥맛 떨어져서 걍 일어나려니까 누가 계산할 거야? 물어보길래 아 걍 아무나 해 이러면서 내가 계산하구 나옴
말도 섞기 싫어서 그냥 집가자 했어... 그러고 집 들어가는데 꼴보기 싫긴 한데 또 남친 없이 내가 어떻게 사나 싶고ㅠㅠ 어째야해
그렇게 먹는 건.. 처먹는게 맞는 것 같은데..
자기만 다먹고 일어나는건 킹받네;;
그러게... 그냥 입가에 좀 묻히고 먹거나 젓가락질 좀 서툴러도 이뻐 보이다가 마이너스 되면 그... 정석 쵸먹는 걸로 보여의 의미가 맞겠는데 저건 ㄹㅇ 사전적 쳐먹인데
식탐충 쳐내~~~~~~~~
웩.. 난 못 만날 듯
근데 진짜 쳐먹는걸로 보이는순간부터 진짜 답없어ㅋㄱㅋ
아이고.. 자기야 차자.. 난 밥상머리 기본 안되어있음 못만난다 ㅠ 누가 계산할거야? 이건 또 뭐야… 누가 기사도 발휘하라니ㅠ 알아서 내면 알아서 다음 밥 또 사겠지ㅠ ㅜㅠ 너무 정떨 포인트야… 자기 어떻게살긴 뭘 어케살아 잘살고 더 잘 맞는 사람 만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