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얼마 전에 남친 밥 먹는 게 처 먹는 걸로 보이는 거야...
배고프다고 허겁지겁 먹는데 계속 흘리는 거 보기도 싫고 쩝쩝거리는 거 듣기도 싫고 우물우물 말하는데 다 먹고 말하라고 짜증낼 뻔
겁나 빠르게 지 혼자 다 먹더니 나보고 다 먹었냐고 일어나자는 거야 십아 나 다 안 먹었다고... 밥맛 떨어져서 걍 일어나려니까 누가 계산할 거야? 물어보길래 아 걍 아무나 해 이러면서 내가 계산하구 나옴
말도 섞기 싫어서 그냥 집가자 했어... 그러고 집 들어가는데 꼴보기 싫긴 한데 또 남친 없이 내가 어떻게 사나 싶고ㅠㅠ 어째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