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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3.24

나 얼마전에 이거 적은 자긴데
결국 주말에 헤어지고 왔어

우선 나는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헤어지고 좋게 끝내는게 맞는거란걸 알고 있는데 감정적으로는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어서 헤어지기 싫은 상황이였거든.. (내가 더 좋아하는 마음이 컸던 연애였거든)

근데 주말까지 생각해보니 이번에 잘 되서 계속 만나더라도 나는 나대로 불안한 관계를 힘겹게 붙잡고 있는거고
남친은 남친대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 만나는 거니깐 서로가 힘들거고 끝이 안 좋을 것 같은거야
그렇게 서로 밑바닥 보이고 마음 다치는건 싫어서 잴 헤어지고 왔어

사실 얘기할때 내가 울면서 붙잡아보기도 했는데 너무 단호하더라
근데 남친이 완전 이성적인 사람이라서 평소에 우는 모습을 1년 넘게 만나면서 본 적이 없거든?
근데 얘도 내가 힘들어하니깐 미안한 마음에 울더라고

나도 잘 정리하고 오려고 마음 단단히 먹고 간거였는데도 붙잡은 이유는 내가 그렇게라도 안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은거야
그래도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해본것 같아서 후회는 없어!


마지막에 남친이 1년 넘는 시간동안 정말 고마웠고 이제 응원해주고 싶다더라고
근데 내가 그 상황에서 나도 응원하고 싶다고 말해주지 못했어
나는 솔직히 너가 후회했으면 좋겠다고.. 응원 못 해줄것 같다고 그렇게 얘기했어ㅠ


암튼 뭐 그렇게 얘기하고 잘가라고 인사하고 남친이 안아주면서 “정말 고마웠어” 이러면서 토닥여주더라고

헤어지고 집 가면서는 후련하고 그러면서 기분이 좋기도 하고 막 그랬어

집에 와서 자려고 하니깐 아까 응원 못 해주겠다고 한게 너무 마음에 걸리는거야
그래서 톡으로 나도 오빠 응원하고 싶다고 보냈지
그러니깐 자기도 응원하겠다고 잘지내라고 하더라

내가 20살되고 나서 첫연애기도 했고 너무 많이 좋아했던 연애라 잊으려면 시간이 걸리고 힘들겠지만 잘한 선택인것 같아!

이별도 참 쉽지 않은것 같아 힌들기도 하면서 후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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