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언니한테 고백했다는 사람인데...!
이제 울지는 않고, 내 일상도 나름 잘 영위하고 있지만... 진짜 툭하면 언니가 생각난다 ㅎㅎ
언니가 좋아한다던 영화 ost가 유튜브에 추천영상으로 뜨면 언니 생각. 언니가 추천해줘서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놨던 노래가 흘러나오면 언니 생각. 언니가 며칠 전에 먹었다던 음식점 앞을 지나가면 언니 생각.
최대한 생각 안 하려고 인스타도 지우고 언니가 준 선물들도 잘 숨겨놓고, 같이 찍었던 인생네컷도 안 보이는 곳에 넣어놨는데... 아직도 언니가 준 껌이 책상 위에 있고, 언니가 선물해준 인형을 끌어안고 자고. 도저히 못 지우겠는 흔적들이 너무 많아.
한동안은 힘들겠지? 그래도 살아야지. 자기들 말처럼 언니는 내 세상의 전부가 아니니까. 잘 살아볼래. 우리 행복하자! 진짜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