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같이 고민해줄 자기 있어?? ㅠㅠ
나 고2때 자퇴했었는데
고1때 담임선생님께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맡겨두고 졸업식을 못 가서 못 받았단 말이야
올해 말에 쌤 뵈면서 찾으러 갈까 하는데 난 수도권 살고 고등학교는 지방이라 너무 멀어... 🤦 마침 남자친구랑 크리스마스때 그 근처로 여행을 가기로 해서 가는 김에 받아올까 하다가
그럼 남자친구랑 가는 여행인데 남자친구 유기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해...
남자친구랑 같이 뵈러가면 남자친구랑 선생님이랑 서로 불편할 거 같고.. (서로 아예 모르는 사이야) 딱 가서 편지만 받기엔 너무 정 없는 거 같고... (고1 이후로 4년동안 뵌 적 없어. 1년에 한번씩 연락은 드렸었고)
그렇다고 남자쌤인데 단둘이 식사를 하긴 너무 어색할 거 같고
같은 반이었던 다른 애들을 부르면 남자친구는 진짜 유기되는 거잖아...
어떡하지... 나 내년이면 유학 갈 거라 편지는 받아야겠는데ㅜㅜ 간단히 받아오면서 졸업하고 오면 그때 친구들이랑 인사드리겠다고 할까
나 유학준비한다고 바빠서 12월 말밖에 시간이 안 나.. 😢 그냥 남자친구랑 안 만나는 날에 친구들이랑 약속잡고 SRT타고 다녀와야하나.. 친구들이 가줄지도 의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