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픈데 무시하고 집 나간 남자친구한테 머라고 말해야할까…
남친네 집에서 반동거 중인데 지난 일주일동안 내가 생리통+위염+편두통 겹쳐서 계속 병원다니면서 골골댔단말야 하루종일 약먹고 누워있고 그랬어
근데 오늘 새벽 5시에 머리가 너무너무 아파서 깼거든 약 먹었는데도 1시간 넘게 계속 아파서 갑자기 서러워서 엉엉 오열했단말야
남친이 나 우는소리 듣고 깨서 일로 오라면서 팔 몇번 휘적거렸는데 내가 너무 아파서 그냥 계속 울다가 약 더먹었거든
그이후로도 아파서 계속 끙끙댔는데 남친이 등돌리고 자려고 하다가 잠 깼는지 혼자 씻고 나갔어… 직장이나 학교 다니는거 아니고 같이 시험준비하고 있기는해 얼마 안남아서 공부해야하는거 나도 이해하는데
여친이 옆에서 오열하면서 아파하는데 괜찮냐는 말도 없고 귀찮다는듯이 나간게 너무 상처야
나 잔병치레 좀 있고 말로만이라도 다정하게 나 챙겨주는 사람이면 좋겠는데 남친한테 서운하다고 말해도 되겠지..??? 그렇게 못해줄거 같다고 하면 그냥 내 집으로 돌아와서 시간 가질 생각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