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아직 20대 중반 미혼인데 20대 후반 되면 난자 냉동 시켜둘까 생각중이야. 비혼주의자까진 아닌데 괜찮은 사람이 있다면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싶고, 결혼하더라도 아이는 아마 살기가 빡빡해서 안 낳지 않을까 싶긴 한데.. 난 솔직히 한국이 엄청 살기 좋은 나라까진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삶의 여유만 보장(결혼임신출산 인한 문제가 없거나 훨씬 적은..) 되는 그런 나라였다면 애 둘까진 낳고 싶거든!
나는 정말 지나가는 아이들만 봐도 예뻐서 어쩔 줄을 몰라 ㅠㅠ
모르는 사람인데도 아이 한 번만 안아봐도 되냐고 물어보고 싶을 정도!
친구네 아이들도 한번씩 가끔 육아 도와주거든 육아 난이도는 빡셌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하더라...
출산의 고통이 어마어마하겠지만 그걸 감수하더라도 아이를 낳고 싶단 생각이야.
지금은 애를 못 낳겠다에 가깝단 생각을 하고 있더라도 괜히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 결혼을 했는데 아이를 하나 정도라도 낳고 싶은데, 임신에 어려움이 생기면 과거의 나를 질책할까봐.
우리 엄마는 손주 욕심보단 내 딸이 고생하지 않으면 좋겠다. 능력이 되니 애 낳지말고 혼자 잘 먹고 잘살면 좋겠다 하셨는데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
모든 선택엔 신중해야 하기에 난자냉동도 알아보니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나이 들어 후회할바에 나중 일을 모르니 해두기로 결정했어.
응원해주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