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상처 같은 거 잘 안 받...

Question

나 상처 같은 거 잘 안 받아. 그냥 딱 이성적이게 말해줘

방금 헤어진 남자친구가 있어 그 이유는 내가 다른 남자한테 협박을 받아서 강간을 당했어 깊게 말하면 너무 길어지고 복잡하니까 팩트들만 말할게 일단 그 남자한테 맞고, 목 졸리고, 내가 저항하고 모텔 밖으로 나가려고 하니까 손을 묶었어 그리곤 자다 일어나서 너 없으면 죽이겠다는 협박과 복종 안 하면 니가 나랑 잤다고 다 말하고 다니겠다 등 억지로 항문에 박히고 때리고 정말 지옥같은 시간들이었어 그러다 남자친구한테 솔직하게 말을 했어 그리고 너의 선택을 존중하겠다고 했어 나는 당당했어 피해받은 입장으로서 지금도 하루하루가 지옥 같아서 근데 왜 신고 안 했냐고 물어보더라 나는 이렇게 답했어 “지금도 무너질 거 같은데 해버리면 더 무너질 거 같고 말이 피해자 가해자지 걔가 인정을 안 해버리면? 증거도 없고 괜히 나만 이 좁은 바닥에서 걸레라고 소문 나 나도 무서운데 나도 내가 너무 더럽고 싫은데 신고를 못해서 나도 너무 서러워” 라는 식으로 정말 이 바닥은 너무 좁고 다 건너건너 알아 근데 과연 그 가해자가 말을 안 하고 다니고 바로 성폭행과 강간했습니다 라고 인정을 할까?

어쨌든 내가 지금 묻고 싶은 건
1. 내 욕심인 건 알지만 이 사람과 다시 만나고 싶어
(헤어지자고 한 건 나)
2. 내가 잘못한 걸까?

지금 호흡곤란도 일상생활하다가 갑자기 올 때도 있고 잠은 평균이 2시간이야 그정도로 잠을 못 자고 생활하고 있어 모든 게 다 무너졌어 살려줘 자기들아.

Accepted Answer

1. 남자친구가 좋은 사람이야..? 나는 내 애인이 이런 일 당했다고 하면 가해자한테 분노하고 내가 어떻게든 힘이 되어줄 것 같은데.. 남친이 좋은 사람 맞는지 먼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고, 그 다음에 다시만날지 말지 생각해봐2. 피해자잖아.. 왜 자기 잘못이야. 내가 가장 걱정되는건 그 트라우마 때문에 제대로 된 일상을 살지 못하고있는 자기야. 안그래도 힘든 일 겪었는데 철저하게 본인만 생각해도 모자라 자기 본인! 일단 걱정되니까 심리치료센터라도 얼른 가보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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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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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 너를 폭행한 그 쓰레기가 걸레인거야. 너는 티끌 하나 더렵혀지지 않았어. 너는 그 상황에서 너의 생존을 위해 최선의 방법으로 대처했고 앞으로도 그럴거야.소문? 그런 거 두려워하지마. 생각보다 세상은 멀쩡한 사고가 박혀있는 사람들이 많고 누가 잘못했는지는 일단 심리치료센터에 가서 도움을 구해보자지금은 자기가 뭔가 힘을 내서 하려면 너무 어려운 상황일 거 같애남자친구랑 다시 만남을 시도하는 것도 심리치료를 먼저 시작하고서 해도 늦지 않을 거야일단은 자기가 제일 중요하니까..!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인데 입증이 어렵더라도 관련해서 법적인 도움도 받을 수 있으니 신고하는 것에 두려움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어.

Answer

1.욕심이 아니야.사랑하는 사람과 잘 사귀고 있었는데. 너의 의사와는 다르게 그런 일을 당한 거잖아. 남자친구 입장에선 오히려 그 이유로 헤어지자 한 게 더 마음이 아플거야. 솔직하게 말을 해봐. "나는 이런 일을 당했지만, 너가 여전히 너무 좋아. 헤어지고 싶지 않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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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너가 잘못한건 없어.아쉬운 건 있어도. 그 일이 일어난 직후 뒤에 무슨 일이 생긴다하여도 바로 경찰서에 갔다면 너의 몸이 곧 증거가 됐거든. 그리고 그 사람이 막 소문내더라도  그런 사람을 그냥 내버려두면 2차 피해자가 생길 수도 있을 뿐더러  너는 마음이 게속 아플거야. 그 상대를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이리 결과가 됐다는 것에.

Answer

나 자신이 더러워졌다고 생각 많이 했겠지.. 하지만 그건 걸레가 아니라 그저 피해자일 뿐이야. 걸레는 업소 여자 그런사람들이고. 이제 너는 신고를 한다면 주변사람들에게 대견한,이겨낸 멋진 사람이 되는거야.그래도 마음이 많이 다쳤을거야. 정신병원 다니면서 마음상처 잘 치료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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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재회 이런거보다는 심리상담 정신과 산부인과 꼭  꼭 가..  정말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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