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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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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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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방금 남친이랑 헤어졌다
남친이 독일 사람인데 독일 한국 롱디는 너무 힘들데, 사귄지 2년 됐는데.
전에도 한 번 얘기가 나왔는데 내가 한 번 붙잡았거든, 근데 더 이상은 안될 것 같더라고, 얘도 힘들고 나도 비참해져, 사실 얘는 잠시 둘만의 시간을 갖자고한거긴한데, 난 이게 그냥 연애의 책임은 지고 싶지않고 하지만 사람도 놓이기 싫은 심보인 것 같아서 그냥 헤어지자고 했어, 얘는 마지막까지 뭐 다음에 자기가 한국올때 만나면 달라질 수도 있다고 하는데 글쌔, 난 헤어진걸로 마음 먹었어.
전부터 내가 더 얘를 사랑하는 것 같다고 느꼈는데, 여전히 그런 것 같아, 정말로 좋게좋게 헤어졌는데 괜히 끝나기 전에 한 번 확 그동안 싫었던거 다 터트릴까 후회도 드네 ㅎㅎ, 물론 안그런게 더 잘한거 같아
누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면 헤어져도 뒷탈이 적다던데, 난 최선을 다했거든, 그러니까 나도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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